기성용 "날 갖고 놀지마"…K리그 복귀 무산에 의미심장 메시지

기성용 / 사진=연합뉴스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전 뉴캐슬)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거짓말로 나를 다치게 하면 나는 진실로 너를 다치게 할 수 있다.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지 마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국내 복귀 불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은 이날 “기성용이 전날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씨투글로벌은 “선의로 타진했던 국내 복귀가 두 구단을 비롯해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졌다”라며 “기성용이 올해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뉴캐슬(잉글랜드)과 결별한 기성용은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며 차기 행선지를 정하게 됐다.

씨투글로벌은 “기성용이 K리그 복귀 무산에 상심하고 있다”라며 “국내 팬들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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