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가격 상승 및 OLED 패널 출하 확대…목표가↑"

KB증권 보고서


KB증권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OLED TV패널 출하확대를 반영해 12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가를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8%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정부의 우한 봉쇄 정책에 따른 원자재 공급 차질로 가동 중단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며 “이로 인해 상반기 글로벌 LCD 패널 공급의 20% 축소가 예상되며, 이로 인한 가격 인상이 수요감소 폭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은 OLED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점도 목표가 상향의 이유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LCD 가격 상승은 대형 LCD 부문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영업이익률 15~20%의 IT 패널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OLED TV 패널과 가격 차이를 축소해 OLED 패널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중국 우한의 CSOT, Tianma 등의 중소형 OLED 공급차질은 한국에 100% 생산기지를 확보한 LGD의 중소형 OLED 실적 개선의 기회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LCD 패널가격 상승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은 LG디스플레이 실적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