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가 다른 '이태원 클라스' 개성 만점 캐릭터, 제대로 먹혔다


‘이태원 클라쓰’ 열혈 청춘들이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접수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 극본 조광진)에 대한 반응이 거세다. 클래스 다른 존재감으로 그 진가를 다시 각인시키며 ‘박새로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서준 그리고 김다미, 권나라, 김동희, 류경수, 이주영 등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제대로 타며 방송 4회 만에 10%(전국 9.4%, 수도권 10.7% /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배우들이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청춘 군단의 촬영장 뒷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박서준의 더없이 환한 미소가 주위를 밝힌다. 박서준은 첫 회부터 현실판 박새로이로 완벽 변신해 극을 이끌었다. ‘장가’를 향한 뜨거운 반격을 예고한 그의 소신과 패기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이 앓이’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조이서의 맹활약을 예고하며 본격 출격한 김다미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진중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김다미의 모습에서 남다른 열정이 전해진다. 지난 방송 말미, “여기서 일할래요. 꿈 이뤄드릴게요, 사장님”이라며 당찬 고백을 전한 조이서. 과연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단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두 사람과 함께 흥미진진한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권나라의 깊은 눈빛도 포착됐다. 권나라는 ‘장가’와 박새로이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오수아의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흡인력을 더하고 있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김동희, 류경수, 이주영의 활약도 심상치 않았다. 카메라를 향해 ‘잔망美’ 넘치는 눈빛을 보내는 김동희의 아이 콘택트가 미소를 자아낸다. 김동희는 극 중 조이서를 짝사랑하는 장근수의 순수한 고백으로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다미와의 ‘찐’ 절친 케미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단밤’의 오픈과 함께 찾아온 대세 신예 류경수, 이주영은 개성 강한 원작의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류경수는 최승권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였다. 박서준과 류경수의 사뭇 진지한 리허설이 실전을 방불케 한다. 대본과 ‘착붙’ 모드로 촬영을 준비하는 이주영의 모습도 흥미롭다. 미소년 비주얼과 까칠한 성격을 장착한 마현이 역을 맡아 류경수와 앙숙 케미로 극에 유쾌한 활력을 더했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청춘 에너지 충만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청춘들 저마다의 이야기에도 집중해 달라. 이제 그 시작을 알린 청춘들의 뜨거운 반란이 심박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5회는 오는 14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