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베트남서도 재개봉 열풍 이어간다


국내에서 불고 있는 ’기생충’ 재개봉 열풍을 베트남에서도 이어 간다. ‘기생충’이 베트남에서도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한국 영화가 베트남에서 재개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035760) 베트남 법인은 오는 17일 베트남 전역 80∼100개 상영관에서 기생충을 재개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현지에 개봉했던 것과 같은 컬러판 오리지널 버전으로 다시 개봉했다가 이달 말부터는 흑백판으로 바꿔 현지 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6월 21일 베트남에 첫선을 보였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는 등 한달가량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찾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고, 매출액도 현지에 개봉된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인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달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