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부, 지소미아 폐기 시사에 ‘반일 테마주’ 강세

모나미, 실적 악화에도 주가 27% 급등
신성통상·하이트진로도 10% 이상 올라

정부가 1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시사하면서 관련주인 ‘반일 테마주’가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52분 현재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는 전일 대비 13.91%(2,100원)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폐기를 시사한 점이 반일 테마주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나미는 이날 앞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5% 급감한 18억3,373만원에 그쳤다고 공시했음에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해 11월22일 한일 양국 간 합의 취지에 따라 우리에게 취한 수출규제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 철회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지소미아 효력을 종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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