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먼저 비상 상황 이외의 재난 발생 시 ‘송출 판단 회의’를 신설해 송출할 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새로 제작된 송출문안은 자문회의와 함께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 공공언어 감수를 거쳐 재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형으로 만들었다. 어문규범에 맞게 작성하고 문장은 ‘~하십시오’ 로 통일했다.
자연재난은 풍수해, 기상, 산사태, 지진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풍수해에는 태풍, 호우, 강풍 등 비슷한 유형으로 묶어서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문안 수는 유형별 총 59건과 상황별 120건으로 정비했다. 사회재난은 유형별 28건과 상황별 64건, 민방공사태는 유형별 4건과 상황별 4건으로 분류했다. 이번 개정으로 차량에서도 네비게이션을 통해 DMB 긴급재난 정보를 수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DMB 방송 송출 문안도 유형별 총 31건과 상황별 52건을 새롭게 신설했다.
김윤일 시민안전실장은 “보다 이해하기 쉽게 작성된 송출 문안을 활용해 재난상황 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