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소방·안전·보안기술전시회인 ‘시큐텍’에서 관람객들이 한국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이 국내 소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7억2,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사업 가운데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기존에 동남아 시장 위주로 해오던 것을 올해는 독일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대상지역을 넓힌다.
베트남·태국 외에 세계 최대 규모인 독일 하노버 소방박람회와 UAE 소방전시회에 참가하는 33개 업체를 지원한다.
또 외국 현지에서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을 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 10개 업체를 파견한다.
해외진출 지원사업 대상 기업은 다음달 초 신청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이종인 소방청 소방사업과장은 “지난해에는 62개 신청업체 가운데 43개 업체가 선정됐다”며 “이들 기업은 해외 전시회 참가와 개척단 활동 등으로 약 34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