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에서 노화와 활력 잡는 비결로 소개된 양태반 효능은?


최근 각종 건강방송에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태반 성분이 지난 12일 JTBC 시사교양 ‘체인지’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60대에 20대 같은 인생을 사는 어느 부부의 헬시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 부부만의 노화관리와 활력잡는 비결 첫번째는 골반 걷기, 두번째는 노화 잡는 블랙 푸드 밥상이었으며 세번째는 활력을 불어넣는 양태반 섭취였다. 특히 부부가 식후에 양태반을 매 끼니마다 챙겨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태반은 말 그대로 양의 태반을 말하는 것으로 태반은 태아와 엄마의 자궁을 연결하는 기관이다. 이 태반을 통해 태아가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공급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각종 유해물질이 태아에게 전달되지 못하도록 차단시켜준다.

특히 양태반은 사람의 태반과 분자 구조가 유사해 인체가 받아들이기에 부담이 가거나 유해하지 않으며 피부와 몸을 구성하는 풍부한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어 해외 유명 셀럽들과 아시아 배우들이 젊음 유지의 비결로 꼽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의 설명에 따르면 양태반은 85%가 단백질 성분으로 닭가슴살의 약 3배, 두부의 약 6배, 우유의 약 18배가량 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 흡수율을 높여야 하는데 양태반에는 17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이 중 40%는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양태반의 주요 필수 아미노산 세가지는 태아성장과 콜라겐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스티딘, 체내에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메티오닌, 폐, 피부, 근육에서 콜라겐을 합성하는 프롤린이다.

또한 양태반에는 피부 각 층을 구성하고 피부가 본래의 모양과 단단함을 유지하도록 돕는 콜라겐이 들어있으며 엘라스틴과 천연 보습인자, 케라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 보습과 탄력에 영향을 주는 성분들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러 방송을 통해 양태반의 효능이 소개되면서 양태반의 풍부한 아미노산을 담은 제품도 활발히 출시되는 추세이다. 특히 정제된 알약 타입은 간편한 휴대성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하루에 한 알만 꾸준히 챙겨 먹어도 충분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