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절반은 2년 내 클라우드 전환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뉴타닉스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이 맡아 24개국, 2,650명의 정보기술(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한국의 데이터센터 사용 비중은 74%로 글로벌(53%)과 아태지역(54%)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클라우드 전환이 산업계 화두지만 여전히 자체 서버를 선호하는 것이다. 다만 자체와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은 2년 새 부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대상 한국 기업 중 46%는 향후 1~2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전체 기업의 54%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49%포인트, 13%포인트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24%)을 꼽았다. 클라우드 의사결정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소는 비용으로 조사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