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이베스트 “스튜디오드래곤, 흥행 부진 등 겹쳐…시장 관망세 전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드라마 대장주라는 점에서 중국향 수출 재개 등 히든 카드가 투자의견 매수의 근거이지만, 2021년 기준으로도 PER가 40배가 넘기 때문에 시장의 관망세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4분기에 매출액 974억원(-4.2% YoY), 영업손실 30억원(적자전환 YoY)으로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상각 이슈를 고려하더라도, 편성 감소를 동반한 매출감소와 해외판매 성장률 둔화 및 평균시청률 2%대의 흥행 부진이 겹쳐진 성적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tvN 3개 슬롯과 OCN 2개 슬롯을 풀로 채우기에는 TV광고가 갖는 메리트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콘텐츠 흥행도 4분기 끝에 방영 개시한 <사랑의 불시착>을 제외하면 해당 분기 방영작의 평균시청률은 2.8%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상파로의 공급 확대만으로는 스튜디오드래곤 전사 성장에는 역부족이며, 해답은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뿐”이라며 “올해 실적은 상장 초기에 2020년 실적으로 기대했던 이익 대비 절반 수준인 매출액 5,742억원과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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