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자립장려금·교통비·취업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내일이룸학교 공모에 선정됐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여성가족부의 내일이룸학교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내일이룸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올해 운영하는 훈련과정은 조리사와 커피전문가 과정으로 각각 15명과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직업훈련은 훈련생들의 자립 동기를 강화하기 위한 예비학교와 직업훈련을 비롯해 인성교육 및 교양교육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조리사과정은 상반기 4개월에 걸쳐 진행하며 이번달 대상자를 모집한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바리스타과정도 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6월까지 대상자를 상시 모집한다. 각 과정 중 하나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훈련비는 무료이다. 훈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과 월 16만 원 이내의 교통비도 지원한다. 내일이룸학교의 훈련을 수료하면 의무교육 시수(초·중)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내일이룸학교, 자격증 취득 등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직업훈련에 관심이 있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