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필리핀, 홍콩 이어 세번째

11일 낮 대형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접안해 있는 요코하마 다이코쿠(大黑)부두에 일본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한 후에 확인됐다. 중국이 아닌 나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필리핀과 홍콩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다.

1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가나가와현의 80대 여성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 도쿄 택시운전사의 장모로 확인됐다. 택시 운전사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승객을 태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특히 이 여성은 최근 타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후생노동상은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로 정밀 역할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후생성은 와카야마현 유아사초에 있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도 밝혔다.

NHK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해 같은 달 28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의료기관은 환자의 경과를 관찰하다 이달 1일 폐렴으로 진단하고 환자를 입원시켰다. 이후 6일 호흡 상태가 악화했으며,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3일 사망했다.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218명과 크루즈선 검역관 1명 등을 포함해 모두 250명으로 늘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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