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베트남 정부 인사들을 만나 현지 인프라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채희봉 사장이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찡딩중 부총리와 만나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면담 자리에는 미국계 에너지 사업 개발사인 ECV의 데이비드 루이스 사장과 도이체방크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스공사와 ECV가 공동 추진 중인 베트남 빈투언성 GTP(Gas to Power Project) 사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찡 부총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에너지 사업 개발에 뛰어난 추진력을 가진 ECV가 함께 참여한 사업에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한국·미국·베트남 3국 협력관계 강화의 본보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채 사장은 이어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와 함께 응우옌찌중 기획투자부 장관도 만났다. 국내 3사가 참여한 ‘코리아 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제안을 위한 것으로 채 사장은 베트남 남동부의 LNG 가스복합발전 사업에 코리아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