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커피를 아이템으로 삼은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는 최근 카페 시장 최초의 커뮤니티형 마켓플레이스 ‘원두(ONEDO)’를 공식 론칭했다. 원두는 카페와 제조업체,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카페 산업 종사자와 커피 애호가들에게 제품 구매와 소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카페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개인 영세 사업자가 대형 프렌차이즈 대비 낮은 경쟁력과 전문성 부재로 폐업률이 유독 높은 데서 착안했다. 이를 위해 원두는 국가대표 및 공인된 유명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고품질 커피나 전문 커피머신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원두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카페 소상공인들이 커피 맛과 가격 경쟁력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원두주문, 비용정산, 세금계산서 발행 등 복잡한 절차의 주문, 결제 방식 등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시스템도 지원한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원두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대형 프랜차이즈에 대응해 각자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커피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여행도 등장하고 있다. 야놀자는 오는 16일까지 강릉 커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는 세인트존스호텔과 메종드씨펜션, 휘게노블레스스파펜션 등 강릉에 위치한 인기 호텔과 펜션, 게스트하우스 160여개를 최대 87%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행사다. 숙소 외에도 커피커퍼박물관, 동물체험장 애니멀스토리 등 강릉 지역의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도 최대 35%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강릉 커피 여행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야놀자 앱의 ‘떠 먹는 라떼 마시러 갈까요’ 페이지를 통해 강릉 커피가 유명한 이유, 추천 카페 리스트, 커피와 함께 즐기는 데이트 코스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석환 야놀자 마케팅전략유닛장은 “강원도는 트렌디한 숙소,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다양한 액티비티 등을 갖춰 지속적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여행 트렌드에 기반한 여행지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