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간 침묵했던 황의조, 3경기서 머리로만 2골

프랑스 리그앙 디종전 동점골, 다음 경기 네이마르 소속팀 PSG 원정

보르도 황의조(오른쪽)가 16일 프랑스 리그앙 디종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 로리스 베니토의 축하를 받고 있다. /보르도=AFP연합뉴스

석 달간 골이 없던 황의조(28·보르도)가 최근 3경기 2골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의조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리그1) 25라운드 디종과 홈경기에서 0대1이던 전반 35분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 때 문전에서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구석에 슈팅을 꽂았다. 올 시즌 리그 5호 골이다. 지난 6일 브레스트 원정(1대1 무)에서 헤딩 득점으로 약 3개월 만에 골 맛을 본 황의조는 9일 FC메스전(2대1 승)에서는 후반 초반에 교체됐으나 이날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황의조는 84분을 뛰고 교체됐고 보르도는 2대2로 비겼다.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인 보르도는 승점 35로 9위에 자리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이다. PSG는 승점 62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날 약체 아미앵과 4대4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네이마르·킬리앙 음바페 등 일부 주전들을 쉬게 한 PSG는 0대3으로 끌려가다 4대3으로 뒤집었으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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