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외여행·환자접촉 없는 80대 29번 환자의 아내도 확진

(속보) 해외여행·환자접촉 없는 80대 29번 환자의 아내도 확진

지난 14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한 복지시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음에도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국내 29번째 코로나19 환자의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첫 사례로 보인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29번 환자의 부인도 전날 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됐다.


이에 앞서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은 한 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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