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내 최초로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 체결

인도 델리 수도권고속철도 건설과 운영 기술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이사장과 인도 수도권교통공사 비네이 쿠마르 씽(〃두번째) 사장인도 델리에서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사장 비네이 쿠마르 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 수도 델리에서 인도 수도권교통공사와 국내 최초로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햇다고 17일 밝혔다.

인도 수도권교통공사(NCRTC·National Capital Region Transport Corporation)는 수도 델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RRTS·Regional Rapid Transit System)를 건설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델리시를 비롯한 4개 지방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의 건설과 운영, 연구센터 설립 등 전 과정에 대해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고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상호 기술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시 벡텔 등 선진 엔지니어링사로부터 사업자문을 받았던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초로 외국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철도공단이 인도에서 처음 수행한 럭나우메트로 사업관리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해 발주처인 UPMRC(인도 Uttar Pradesh주 메트로 공사)를 방문해 케샤브 쿠마르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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