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
발광다이오드(LED) 연구개발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희망범위는 6,500~7,500원으로 최대 150억원을 조다할 계획이다.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이뤄진다. 이 회사는 20~21일 수요예측, 26~27일 청약을 거쳐 3월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서울반도체(046890)의 자회사로 LED 칩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바이오레즈(Violeds)라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UV LED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유명하다. 이를 활용하면 공기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90% 살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도 97% 이상 멸균 가능하다. 지난해 실적은 3·4분기까지 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32억원으로 전년의 매출 2,866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에 비해 다소 실적이 악화됐다.
회사 측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83억원, 연구개발에 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