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이 불거져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컴백한다.
17일 오후 6시 아이즈원은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를 낸 이후 10개월 만의 활동 재개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앞서 발매한 싱글 ‘라비앙즈(La Vie En Rose, 장밋빛 인생)’와 ‘비올레타(Violeta·제비꽃)’에 이어 ‘FLOWER series’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를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으며, 피에스타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음원차트 멜론 3위로 신규 진입했다. 피에스타는 스페인어로 파티 또는 축제 등을 의미하며, 아이즈원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피워낸 모습을 ‘축제’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더욱 과감하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위성·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세 번째 시즌 ‘프로듀스 48’을 통해 2018년 8월 결성돼 10월에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에 ‘프로듀스 48’도 도마 위에 올랐고 일부 제작진이 지난해 11월 구속되면서, 아이즈원은 당초 11월 11일 컴백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해왔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