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현재 주가 바닥권...목표주가↑

유안타증권 리포트

강원랜드(03525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강원랜드의 주가는 강원도청의 폐광지역개발기금 추가 징수 우려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차질 우려로 인해 하락한 상태인데, 이를 기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2018~2019년 카지노 매출 총량 준수로 인해 2020년 매출 총량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긍정적인 투자 관점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강원랜드의 현재 주가는 2011년 이후 저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강원랜드의 폐광기금 계산법과 관련한 이견은 강원랜드의 창립 시점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이슈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동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액이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함에 따라 폐광기금 징수액도 2016년 1,665 억원을 정점으로 감소하면서 폐광 7개 시군의 수혜가 축소된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폐광기금 문제는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있고 강원도청과 폐광 7개 시군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닌 관계로 투자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1·4분기 카지노 매출성장률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다는 2020년 2월 초반의 카지노 매출 약세는 2019~2020년의 설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착시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