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자회사 SFA반도체 급성장에 주가 저평가

상상인증권 리포트

상상인증권은 18일 안정적인 수주가 전망되는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에스에프에이가 사업별로 디스플레이 물류 모듈 장비 등 57%, 일반물류 13%, 글라스(Glass) 설비 7%, 반도체향 9%, 2차전지향 10%의 수주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별도 기준 수주는 1조5,000억원이 예상되며, 조금 보수적으로 잡으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최신 공장(Fab) 수주와 해외 업체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를 제외하면 1조3,00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SFA반도체(반도체 후공정 자회사)의 8,000억~9,000 억 매출과 9% 수준의 영업이익률(OPM)을 더하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9,50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43%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배수(PER)가 8.9배 수준으로 2016~2017년 10~13배 수준보다 낮다.

상상인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디스플레이향 물류 라미네이트 등 모듈 장비 등 과 일반물류가 전체 수주의 70%를 차지해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는 오히려 안정성에 대한 평가를 받지만, 시황 호전 시 매수 선호도는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자회사 SFA반도체의 최근 반년간 급등으로 (2.4 배) 시가총액이 1조를 넘어선 점도 한계로 꼽았다. 김 리서치센터장은 “SFA반도체의 주식 수급에 조절이 시작되거나 밸류에이션 격차의 축소 모멘텀이 발생하면 에스에프에이의 수주의 다양화와 고마진 안정화를 고려하면 에스에프에이로의 수급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오는 3·4분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최신 Fab 수주 가능성 또한 충분히 열어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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