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왼쪽 네번째) 한국GM 사장, 김성갑(〃 여섯번째) 한국GM 노조위원장 등이 지난 17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누적생산 500만대 돌파 기념식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창원공장은 지난 1991년부터 자동차를 생산해 현재는 다마스·라보·스파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가 누적 500만대를 넘었다. 한국GM은 지난 17일 창원공장 생산 500만대 돌파 기념식을 열고 더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이동우 생산부문 부사장,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과 문승 한국GM 협신회 회장, 쉐보레 판매 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1991년부터 경차 생산을 시작한 이래 30년 넘게 경차 전문 생산 공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현재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경승용차 스파크를 생산 중이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의 스파크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차량내구성평가(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경차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국산 경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스파크는 미국 시장에 수출되는 유일한 국산 경차로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다.
카젬 사장은 “창원공장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는 회사와 직원,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창원공장은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도장공장 신축 등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과 함께 계속해서 팀의 역량을 입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창원공장은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GM의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을 배정 받은 상태다. 개발과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설비 투자 일환으로 창원공장에 신축될 도장공장은 6만7,000㎡ 면적에 3층 높이로 지어지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차량은 오는 2022년께 생산될 예정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