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싱가포르 도시철도 환승역 공사 수주

"日업체 공법보다 더 안전" 평가
설계서 시공까지 1.680억 규모




대림산업(000210)이 일본 업체를 제치고 싱가포르 도시철도 환승역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18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주롱 이스트 환승역(Jurong East Station) 확장 및 연결 공사를 1억 9,7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68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주롱 이스트 환승역에 신규 개통하는 주롱지구노선(JRL)을 연결하는 공사다. 대림산업은 환승역 확장과 500m 길이의 고가교 건설 공사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약 84개월이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고난도 공사인 마리나 해안 지하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역시 발주처로부터 일본 업체보다 더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적합한 공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톰슨 라인 지하철 공사, 투아스 항만 공사 등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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