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사당국 관계자들이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 빅토리 모뉴먼트 인근 센추리몰 내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태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 만에 또다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매체 카오솟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시내 빅토리 모뉴먼트 인근 센추리몰 내 미용 클리닉 앞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
카오솟은 숨진 여성이 클리닉의 직원이고 부상자는 이 여성의 동료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범인은 숨진 여성의 전 남편이며 두 사람은 1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지난주 이혼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총격 후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태국 동북부 나콘랏차시마 쇼핑몰에서 군인의 총기 난사로 29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FP 통신에 “이날 사건은 치정과 관련돼 발생한 것”이라며 “나콘랏차시마 총기 난사를 모방한 사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