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이 지사는 18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으로 상권살리기 민생행보 시작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성남 분당에 있는 소방공무원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만찬을 했다. 이 지사는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식당을 이용했다.
이 지사가 소방공무원과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식당에서 만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오후 9시 현재 이재명 인스타그램에는 ‘좋아요’가 1,490개 표시됐다. ‘지역경제 살리시려고 하시는 모습에 감동한다’, ‘저희 가게도와주세요’, ‘다음에는 성남이 아닌 다른 시군을 더 많이 가시면 좋겠습니다 선의의 행동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또 이 지사는 19일 이천 장호원 재래시장을 방문하며, 김병지 축구 선수가 동행한다. 이 지사는 20일 구리 전통시장과 경제분야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이 지사는 수원·고양·시흥 등 코로나19 발생 도시도 상권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현장 방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는 매주 금요일을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직원들이 3월까지 한시적으로 인근 식당을 이용한다.
도청 일 평균 구내식당 이용인원은 1,0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이 인근 식당 및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월 3,000여만 원이 지역상권의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실·국별로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별도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 상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청사 내에 토요장터 및 상설판매관을 운영해 이천 농특산물 구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