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에서 인기몰이 중인 신성, 양지원. /사진=KBS 쿨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18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 <미스터 트롯>으로 인기몰이 중인 신성, 양지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신성과 양지원은 각각 ‘가습기 보이스 신성’, ‘트로트계의 어린왕자 양지원’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청취자들은 “두 분 목소리를 들으려고 가게 문도 닫았다”, “가슴이 신성신성하다”, “지원프린스 땜에 스튜디오가 환하다”라며 댓글로 팬심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두 사람에게 “아쉽게 탈락했다. 기분이 어땠나?” 라고 물었다. 이에 신성은 “사실 입맛을 찾은지 며칠 안됐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몸보신 좀 했다. 처음엔 밥이 안넘어갔다. 그만큼 슬펐다”라고 답했다. 반면 양지원은 “떨어지고 나서 굉장히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로해주시는 팬분들도 많이 생기고 방송을 통해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정수가 “이렇게 되면 신성씨는 다시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하자, 신성은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창희는 양지원을 향해 “2000년에 전국 노래자랑으로 데뷔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맞다. KBS의 아들로 키워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7살때부터 온갖 프로에 나가서 살림살이를 타왔다. 세탁기부터 시작해서 라디오 , TV 등 저희 집 살림살이를 제가 다 타왔다. 엄마가 살림살이를 안사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누가 <미스터 트롯>에서 1위를 할거 같냐”는 청취자 질문에 양지원은 망설이다가 “같은 신동부였던 찬또배기. 이찬원을 응원하고 있다” 라고 대답했고, 신성은 “저는 현역부였던 임영웅, 영탁, 장민호를 응원한다”고 답했다. 윤정수가 “3명은 안된다. 1명만 꼽아라”라고 요청하자, 신성은 “아니다. 1등을 나눌수 있다면 셋으로 나누고 싶다”라고 답했다.
매일 오후를 책임지는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89.1MHz 낮 4시-6시)을 통해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