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우울증 예방 캠페인 ‘리조이스’ 눈길

리조이스 캠페인 올해 더욱 강화…여성 우울증 예방 등 앞장
창사 이래 새해 첫 마케팅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선정

지난 1월 롯데백화점이 리조이스 캠페인 프로그램 하나로 마련된 ‘그마음 꼬옥 안아주세요’ 포토존에서 고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롯데백화점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이 올해 더욱 강화될 계획이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지난 2017년도부터 롯데백화점이 여성 우울증 예방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대표적으로 여성 우울증 연구 프로그램 진행, 점포 현장 상담 운영, 우울증 예방 캠페인 등이 꼽힌다.

올해 들어 롯데백화점은 창사 이래 첫 마케팅 주제로 사회공헌 캠페인을 선정해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그 마음 꼬옥 안아주세요’란 주제로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7개 주요 점포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찍는 ‘마음 꼬옥 사진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즉시 기념 사진을 출력해 온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30일까지 앱(app)을 활용한 ‘하루 한번 마음보내기’ 기부 이벤트도 이어간다. 올해는 전국 15개 주요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우울증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최근 광복점 10층 문화홀에서 다문화 가정여성 50여 명을 초청해 고무나무, 칼랑코에 등 공기정화식물 화분만들기 체험 행사를 마련해 진행한 바 있다. 페루에서 이주해 온 김지은 씨는 행사에 참여해 “특별한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었고 나의 삶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돌이켜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미혼모협회’와 ‘행복한나눔’ 소속인 싱글맘 가족 및 사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7박 8일간의 ‘리조이스 힐링 크루즈’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선경 롯데백화점 CSR팀장은 19일 “롯데백화점의 대표 사회 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 캠페인을 지역 고객들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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