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쿠바 대표팀이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 부산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이 2020 도쿄올림픽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격, 체조, 태권도 3종목 22명으로 꾸려진 쿠바 대표팀은 7월 초부터 2주간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부산이 가진 도쿄와의 접근성, 환경적 유사성 뿐만 아니라 부산시가 해외대표팀에게 제공하는 전지훈련 협력병원 선정 등을 포함한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린 덕분이다.
부산시는 현재 쿠바 대표팀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지훈련을 유치 중이며 올림픽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4월 중에는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외상황도 부산시에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는 아직 없어 전지훈련지로 중국 등 타국으로 결정했던 일부 국가들이 부산으로 전지훈련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쿠바대표팀 유치 결과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치 협의 중에 일부에 불과하다”며 “이번 유치 결정을 계기로 더욱더 많은 국가와 종목들을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