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으로 투자수요 이동…’울산 지웰시티 자이’ 관심

부울경, 아파트값 바닥 쳤다는 인식 확산…지방 원정투자자 주목도 높아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외지인 아파트 매입 늘어나…분양시장도 반등 조짐





최근 지방 원정투자자들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각종 부동산 지표를 보면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부울경으로 투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2018년 대비 2019년 부울경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건수는 △부산 1,819건 △울산 1,485건 △경남 438건 순으로 3개 지역 모두 증가했다. 반면 호황을 누리던 대대광(대전, 대구, 광주)은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536건 △광주 -552건 △대전 122건 순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부울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울산에 분양한 ‘문수로동문굿모닝힐’은 정당계약 시작 4일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부산에 공급된 ‘센텀KCC스위첸’은 67.76대 1로, 지난해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 경남 거제시에 선보인 ‘e편한세상거제유로아일랜드’의 경우 4년 만에 최다 청약통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울산과 거제의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현대중공업이 대형 선박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지역 경제 기반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자 부동산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지난 11월 3개구(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부울경의 아파트시장 분위기도 호전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을 살펴보면 1월 마지막 주 부울경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울산 0.1% △부산 0.04% △경남 0.02%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울산은 9월 넷째 주 이후 18주, 부산은 11월 둘째 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의 경우 1월 넷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대대광과 대척점에 있던 부울경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서서히 오르는 추세다”라며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더불어 현재 부울경의 집값이 많이 빠져있는데다 공급 물량 감소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은 만큼 당분간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부울경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신규 분양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은 오는 3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59~84㎡ 1,371가구, 2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9개동 전용면적 84~107㎡ 1,3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반경 1㎞ 이내에 교육, 편의, 자연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우선 울산의 명문학군인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고, 현대청운중·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병원, 현대예술관, 한마음회관, 서부축구장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염포산, 큰마을저수지, 현대예술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울산의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도 좋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KCC울산공장, 현대모비스 울산염포동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내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울산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가 2개 단지 내 각각 조성되고, 단지 중앙부에는 풋살장도 들어선다. 단지별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GX룸, 건식사우나, 다목적실, 실내체육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실내는 신영만의 실용성 높은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4Bay 판상형 맞통풍 위주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거실-식당-주방으로 이어지는 LDK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용 84㎡A와 전용 107㎡는 주방과 식당 공간을 분리시키고, 식당에 통창설계를 적용해 환기 및 개방감을 높였다. 전용 84㎡B는 주방 옆 알파룸과 팬트리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오는 2월초 울산 동구 일산동 945번지 테라스파크 B동 201호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인근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4월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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