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을 찾은 한 고객이 참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따뜻한 날씨로 봄작물 출하가 빨라지면서 햇참외와 달래 등 봄 제철 작물들을 이른 시기에 값싸게 먹을 수 있게 됐다. 작황호조에 출하 시기가 당겨진 것은 물론 생산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마트(139480)는 20일부터 26일까지 12브릭스 이상으로 100% 당도 선별한 햇참외(1봉, 3~8입)를 7,98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2봉 이상 구매하면 합산가에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이번에 판매하는 햇참외 가격은 100g당 665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853원 대비 22%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햇참외를 싸게 내놓을 수 있는 건 따뜻한 겨울 날씨에 따른 작황 호조로 참외 초기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실제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 용암농협의 공판가를 살펴보면 지난 16일 기준 최고 등급 참외 가격은 7만원(10kg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저렴하다. 특품과 상품 등급 참외 역시도 각각 10.9%, 12.7% 저렴한 추세다.
또 이마트는 과일뿐만 아니라 출하 시기가 빨라진 봄나물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청도미나리 1봉(200g 내외)을 2,980원에, 초벌부추 1봉(150g 내외)을 3,980원에, 냉이(150g 내외)와 봄동(500g 내외) 1봉도 각각 1,980원에 판매한다.
이구남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하우스 두릅의 출하가 보름 가량 빨라졌다”며 “봄나물 물량이 터져 나와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