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6월15일 오전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 응시생들이 고사장인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 3만2,000을 선발한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충원 계획에 따라 올해 총 3만2,0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 3만3,060명에서 3.1% 감소한 것이다. 이는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의 신규인력 수요와 베이비붐 세대 퇴직, 육아휴직 증가 등에 따른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 채용하는 지방공무원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51명, 특정직 4,776명, 임기제 1,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이 749명, 8·9급 2만4,232명, 연구·지도직 670명 등이고 특정직은 소방직 4,771명과 자치경찰 5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13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292명, 경북 2,828명, 전남 2,410명, 경남 2,403명 등 순이다. 직렬별로는 소방직 4,771명, 사회복지직 2,632명, 보건·간호직 1,574명 등이다.
올해 신규채용 지방공무원 가운데 83.3%에 해당하는 2만6,686명은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나머지 16.7%인 5,356명은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뽑는다.
장애인·저소득층 채용인원은 확대했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5.6%인 1,399명을,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3.8%인 812명을 선발한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올해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이 6월 13일, 7급은 10월 17일에 치러진다”며 “시·도별 선발인원 등 자세한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지자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