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1차 공천 신청자 대상 후보자 면접을 위해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으로 19일 상대 후보자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정해지자 “이번 선거가 여야 정책 경쟁을 통한 해법 모색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서 “여야가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어떻게 광진을 더 발전시킬지, 어떻게 국민이 바라는 정치로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선의의, 그러나 치열한 마음가짐으로 선거를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전 시장은 지난해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았고, 단수 신청자들 가운데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 등과 함께 지난 13일 공천이 확정된 바 있다.
그는 “오랫동안 ‘한 몸’이었던 이웃 성동의 인구는 최근 5년간 늘고 있으나 광진은 줄고 있고, 상권 역시 마찬가지”라며 “지금까지 골목과 시장을 누비며 구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뛰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으로써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 발전에 이바지할 정책 대결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서울이라는 국내 대표 도시를 운영·계획했던 경험을 살려, 광진구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