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관련 고속·시외버스 중간정류소 3곳 무정차 운행

울산시는 인접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에 따라 타 지역에서 울산으로 오는 고속·시외버스 3곳의 정류소에 무정차로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은 남구 삼산동 도심에 있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중간 지점인 공업탑로터리, 태화로터리, 신복로터리에 정류소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류소에는 열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아 무정차 운행을 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전국 고속·시외버스 업체에 정류소 무정차 안내문 발송과 삼산동 울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무정차 홍보물 부착 등 대대적 감염병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또한, 탑승한 승객에게 혼란이 없도록 차내 승무원이 안내 방송도 하도록 조치했다.

울산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이용자는 고속버스 연 32만7,659명으로 월 평균 2만7,304명이며, 시외버스 127만5,192명으로 월 평균 10만6,266명이 이용하고 있다.

김춘수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방역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예방을 위해 다소의 불편을 이해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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