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공관위가 김 전 지사의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허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김 전 지사에 대한 면접을 보류하고 이날도 김 전 지사가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공관위가 김 전지사의 경남 험지인 창원 성산 출마를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도 김 전 지사는 “이 지역(산청·함양·거창·합천) 외에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지역주민과 1년간 쌓아온 약속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 전 지사가 홍준표 전 대표처럼 출마 지역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무소속 출마’ 우려가 커지자 결국 공관위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김 전 지사의 면접은 20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