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중로 의원(가운데)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로부터 핑크 점퍼를 선물받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출신의 친안철수계 의원으로 분류돼 왔던 김중로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서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정장차림으로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환영 인사와 함께 통합당색인 분홍색 겉옷을 입게 됐다.
이날 김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 자리에 앉기까지 군인 출신 의원으로서 조직 이탈은 죽음과도 같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다”면서도 “현시국에서 나라가 위태롭고 국방이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통합이라는 의미 있는 음식이 짜파구리”라며 “(총선날짜인) 4월 15일까지 가면 세계적 음식으로 발전할 것이다. 저도 통합에 사즉생의 각오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