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통사 ‘갤럭시S20’ 사전예약 개시

SKT ‘블루’·KT ‘레드’·LGU+ ‘핑크’ 전용색
KT·SKT 4만원대 청소년 5G 요금제도 출시
공시지원금 최대 20만원 수준


삼성전자(005930)가 20일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SK텔레콤(017670)은 블루, KT(030200)는 레드, LG유플러스(032640)는 핑크 등 이동통신 3사도 전용 색상 단말기를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사전 판매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다음달 6일 공식 출시한다.

이통 3사와 자급제 모델 모두 예약 가능하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갤럭시S20’은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AI)를 결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용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고,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124만8,500원, ‘갤럭시S20플러스’가 135만3,000원, ‘갤럭시S20울트라’가 159만5,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사전 구매 고객에게 출시 전 제품인 자사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나 소형 메모 프린터 ‘네모닉 미니’를 제공한다.

이통3사는 SK텔레콤이 ‘아우라 블루’, KT가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핑크’ 등 전용 판매 색상을 내세우며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갤럭시S20 플러스 아우라’ 블루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3만원)으로 구성된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모든 예약 고객에게는 팬톤 액세서리 5종, 블루투스 이어폰, 맨프로토 미니 삼각대, 고속충전 지원 액세서리 총 8종의 사은품 가운데 1종을 증정한다.

KT는 광고모델인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레드 색상을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도 적용한다.

온라인몰 ‘KT숍’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 JBL 무선 이어폰 FreeX, OA퓨어 공기청정기, ReQM 짐벌 셀카스틱, RAON 무드등 무선 충전지 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블랙핑크 제니가 KT ‘갤럭시 S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LG유플러스는 매장에 예약가입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갤럭시 S20’을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고 ‘갤럭시 S’, ‘갤럭시노트’ 등 삼성전자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갤럭시S20’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갤럭시 S20’ 클라우드 핑크 색상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통사들은 새 5G 요금제도 내놓았다. KT는 영상과 음악, 가상현실(VR) 등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를 베이직 플러스 월 9만원, 스페셜 플러스 월 11만원, 프리미엄 플러스 월 13만원에 내놓았다. KT는 또 월 4만7,000원에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청소년 대상 요금제 ‘5G Y틴’도 20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5G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월 4만5,000원, 기본 데이터 9GB)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갤럭시S20 시리즈 예고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요금제별 10만~17만원, KT는 8만9,000~24만3,000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20만2,000원으로,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예고 지원금은 27일 개통 개시일에 확정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