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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주연합은 회사의 발전과 효율 경영으로 가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역할”이라며 “(KCGI 활동이)사적인 영역으로 들어가 집안 내 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습으로 많이 비치는데, 저희가 제시하는 회사의 장기적 미래와 비전에 대한 부분을 비중있게 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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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회장과 관련해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취득으로) 들어오고 나서 더 기고만장해졌다”며 “조 회장이 ‘KCGI는 대주주일 뿐’이라고 말하는 등 주주들과 소통이 매우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회장 등 경영진이) 우리가 요구한 것들을 커닝하듯 베껴서 내놓고 자기들 공인 양 호도하는 걸 보면서 실망을 했다”며 “갑자기 열심히 한다고 말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경영 문제에 관해서는 “전문경영인과 소유경영인의 싸움으로 볼 수 있는데, 서양은 대부분 기업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를 채택함에도 국내에서는 재벌기업 대부분이 소유경영 체제를 채택해 거부감이 많은 것 같다”며 전문경영인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한진그룹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소신을 얘기하자면 기업을 한다는 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지 없애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올해 주총 분위기는 대세가 기울었다고 본다”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향후 임시주총 등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