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줌인]KB글로벌알파오퍼튜니티, 글로벌 공모형 헤지펀드에 분산투자

변동성 장세서 안정적 수익 추구...설정 이후 수익률 1.6%


‘KB글로벌알파오퍼튜니티’ 펀드는 글로벌 공모형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헤지펀드 전략을 선정하고 안정성도 검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펀드의 주요 전략은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자산을 매도하는 롱쇼트 전략,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 이벤트가 발생할 때 사용되는 이벤트드리븐 전략 등이다. 또 동일 물건을 저가격에 매수하고 고가격에 매도하는 차익거래 전략, 거시경제 변화에 따라 금리나 통화 상품에 투자하는 매크로 전략, 연관성이 높은 증권 사이의 가격 괴리를 활용한 상대가치 전략 등도 활용된다.


이런 전략에 따라 배당 및 이자수익 등 인컴(고정수익)이 예상되는 글로벌 채권, 글로벌 고배당 주식, 글로벌 리츠 등에 투자한다. 또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활용하며 환 헤지 전략도 적용한다. 아울러 대체자산에 관련한 국내외 공모펀드도 편입하면서 다양한 자산군과 전략을 활용한다. 전통 자산만으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19년 10월 첫선을 보였다. 클래스별 총합산 설정액은 151억원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약 1.6% 수준이다.

‘KB글로벌알파오퍼튜니티’의 주된 투자처인 해외공모형 헤지펀드는 일반 헤지펀드의 위험성과 낮은 투명성 등 단점을 보완하고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며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운용사 측은 설명한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장은 “헤지펀드는 본질적 특성상 일반 투자자의 정보 접근이 제한돼 있어 우수한 헤지펀드를 선별하는 전문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KB글로벌알파오퍼튜니티 펀드는 KB자산운용만의 다양한 해외재간접 운용 역량과 체계화된 펀드 선별 프로세스를 통해 선별된 글로벌 공모형 헤지펀드로 시장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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