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한국투자 "코스맥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성장성 확인"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질적 개선 속에 성장성 확인으로 요약된다”면서 “한국 법인의 추세적인 수익성 개선, 중국 법인의 신규 고객 확보 역량 그리고 동남아 성장 가능성 확인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530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54% 상회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수익성 개선과 중국 실적 개선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인”이라며 “국내 매출액은 9% 증가한 1847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합산 매출액은 1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3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상하이 법인 영업이익도 턴어라운드했다”면서 “동남아 매출액은 91%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 매출 비중은 5%에 불과하나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내다봤다. 반면 미주 합산 매출액은 14%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실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감익이 불가피하나 2~3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중국 현지 사업은 코로나19 영향권으로 1분기 중국 법인 및 전체 실적은 영업이익이 23% 감소한 100억원으로 추정돼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2~3분기부터 빠른 회복이 예상되고 시기가 지연되더라도 코스맥스의 연구개발(R&D), 영업 및 생산 역량 그리고 관리 역량에 대한 우려는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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