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던 항공우주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선방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265.68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26만 주를 대상으로 총 6,982만1,47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3,491억원 규모다. 앞서 이 회사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밴드 하단(1만3,000원) 미만인 1만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공모를 통해 131억원을 조달하며 이를 종포 2공장 증축 및 신규 설비 도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케네스 민규리 대표이사는 “IPO기간 동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역량 강화와 메이저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