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노후주택 철거 중 붕괴, 매몰된 1명 파악 중

부산 연산동. /사진=연합뉴스

부산 연산동에서 주택 개축 작업 도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21일 오전 11시 4분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2층 단독주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작업자 5명이 매몰됐으나 오전 11시 50분에 2명이 구조됐다.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경찰에 따르면, 구조된 사람은 20대와 60대 남성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87명을 투입해 2명을 구조한데 이어 남은 3명(남성 2명과 여성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도시가스 폭발 위험에 대비해 가스 차단 작업을 진행했고, 3명 가운데 2명의 매몰 위치는 파악했지만 1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주택은 지난 1974년 사용 승인이 난 건물로 8명이 개축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고, 3명은 먼저 빠져나오면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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