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강화유리 및 커넥터 제조사 제이앤티씨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제이앤티씨는 20일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밴드는8,500~1만500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82개의 기관이 참여해 1,077.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210억원, 상장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363억원이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IPO 기간동안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경쟁력을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83.07%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을 제시할 정도로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제이앤티씨의 일반 청약은 24~25일 이틀 간 진행되며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최종 입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5년 말 ’스마트제일호 사모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한 LX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되면서 550억원(500만주 구주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스마트제일호 펀드는 제이앤티씨 보통주 632만8,189주(지분율 12.21%)를 보유 중이며 공모 이후에도 132만8,189주를 보유하게 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