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신청자 면접이 계속된 21일 오전 서초갑의 이혜훈(왼쪽부터), 전옥현, 조소현, 김영국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면접장 앞에서 면접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서울 서초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혜훈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4·15총선 공천에서 제외됐다. 새보수당의 리더 격인 유승민 의원의 계파로 분류되는 이 의원의 전격적인 컷오프로 총선 공천을 둘러싼 통합당 내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커졌다. ★관련기사 6면
21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수도권 지역에 대한 추가 공천 심사 결과 3선의 이혜훈 의원과 ‘친박 핵심’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 재선의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병)을 총선 공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 의원을 포함한 강남 지역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공관위에서 여러 차례 논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서울은 서울 전체가 연계돼 있고 서울뿐 아니라 전국이 다 연계돼 있다. 통합당이 미래를 향해 변화되고 바뀐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관위는 새보수당 출신의 오신환·지상욱 의원은 각각 현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과 중·성동을로 단수공천했다. 이 외에도 심재철 원내대표(안양동안을) 등 9명도 각각 단수공천을 받아 공천이 확정됐다. 원외인사로는 정미경 최고위원(수원을)과 정찬민 전 용인시장(용인갑)이 단수공천됐다.
서울 내 경선지역으로는 서초을(강석훈·박성중), 의정부을(국은주·이형섭), 서대문을(김수철·송주범), 마포갑(강승규·김우석), 금천(강성만·김준용·이창룡)으로 정해졌다. 인천 지역에서는 남동을(김은서·박종우·이원복)과 부평을(강창규·구본철)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경선은 오는 28~2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