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2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시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가운데 공무원 3명, 의료인 2명, 중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2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대구의 확진자는 전일 대비 70명 증가해 총 1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무원이다. 이중 2명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현재 격리 중이며 해당시설은 폐쇄됐다. 나머지 1명은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포항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또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1명과 수성구 신매동 천주성삼병원 간호사 1명 등 의료인 2명도 확진자도 판명됐다.
이와 함께 달서구 송현동 아가별어린이집 교사 1명, 남구 심인중 중학생 1명도 확산자로 확인됐으며 해당시설 역시 폐쇄 후 방역작업이 완료됐다.
이들중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 2명과 가톨릭대병원 간호사, 중학생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고 채 부시장은 전했다.
채 부시장은 또 “신천지 대구교회의 조사대상 신도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며 “이중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1,261명(13.5%),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365명(78.9%), 현재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인원은 710명(7.6%)”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심증상자 1,261명에 대해 우선 검체조사를 진행중이며 중앙정부에서 지원된 공중보건의 40명을 특별 배정해서 신속히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신천지센터와 복음방 등 17곳도 이미 폐쇄했다고 전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