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 속 국내주식형 펀드 1.57% 하락

[머니+ 서경펀드닥터]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 정부의 화웨이 규제 발표에 따른 미·중 무역협상 긴장 고조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로 하락했다. 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도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57% 하락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 펀드는 -2.09%, 일반주식 펀드는 -1.63%, K200인덱스 펀드는 -1.41%, 중소형주식 펀드는 -0.99%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및 2월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부각이 금리 하락의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채권 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만기별로는 국고채 1년물 금리가 전주 대비 2.30bp 상승한 1.195%, 3년물은 2.70bp 상승한 1.245%, 5년물은 5.70bp 상승한 1.340%, 10년물은 7.50bp 상승한 1.530%로 각각 마감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상승했다. 중기채권 펀드와 우량채권 펀드는 각각 0.36%, 0.24%를 기록했고 일반채권 펀드와 초단기채권 펀드는 각각 0.08%, 0.04%의 성과를 보였다.

미국 다우종합지수, 유럽의 유로스톡스50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는 1.34% 상승했다. 중국주식이 2.80%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가 2.08%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으로는 커머더티형(2.76%), 해외주식혼합형(0.61%), 해외부동산형(0.42%), 해외채권형(0.41%), 해외채권혼합형(0.39%)이 모두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으로는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이 한주 간 2조 945억원 증가한 232조 8,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7,793억원 증가한 243조 5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247억원 감소한 27조 6,03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5,588억원 감소한 26조 7,10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58억원 증가한 24조 34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722억원 증가한 24조 9,36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 3,732억원 늘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525억원 증가한 40조 5,32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645억원 증가한 19조 47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78억원,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125억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334억원 각각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 순자산액이 1,546억원 늘어났고 일본주식 펀드 순자산액은 90억원 줄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26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3.51%의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 펀드다. 국내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1.4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의 수익률 11.36%가 가장 높았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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