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롯데 영등포·신세계 강남 식품관 휴점

23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 7일 임시 휴점에 돌입, 직원과 고객들이 백화점을 빠져나오고 있다. /서울경제DB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백화점들이 잇따라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영등포점 일부 층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3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전 지역 두 번째 확진자가 이달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했다.

이에 롯데는 “해당 확진자가 일부 층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 매장의 문을 닫고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방역 조치 후 방역당국과 상의해 재개점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날 하루 식품관 문을 닫기로 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후 2시께 강남점 식품관 푸드코트에서 1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이 확진자는 16일 남편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 측은 전날 서초구 감염병 관리팀을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강남점 영업을 30분 앞당겨 종료했다.

또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에 다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그간 자체적으로 내부 소독을 꾸준히 해온 점을 고려해 식품관만 23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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