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차량 /연합뉴스
우이신설선의 출근시간대 증편이 추진된다. 이르면 오는 4월 말부터 차량 증편·속도 증가가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전 7시~9시 우이신설선 차량을 2회 증회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배차간격은 약 7초 단축되며 왕복 운행시간(신설동~북한산우이역 기준)은 48분에서 46분 8초로 2분 줄어든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외에는 별다른 철도 교통이 없어 버스에 의존해야 했던 강북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건설됐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출근시간대에 161%의 혼잡도를 기록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는 증편이 완료되면 혼잡도가 141%로 약 20%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증편과 운행속도 조정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시범운행(1월 20~22일)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신청 전 사전협의 중이며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4월 13일부터 변경된 열차운행계획으로 운행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우이신설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이신설선의 혼잡도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라고 밝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