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지난해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코스맥스(192820)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001510)과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코스맥스를 제시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와 67% 증가한 3,531억원, 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10억원)를 50%나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는 국내 법인 수익성 개선과 중국 상하이 공장 정상화가 꼽힌다. 코스맥스에 대해 SK증권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중국 온라인 신규 고객의 잠재 수요가 확인돼 하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가파른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4분기 이후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 받은 농심(004370)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하나금융투자는 “PPL(간접 광고) 효과에 따른 핵심 브랜드 매출액 상승 및 신제품 출시에 대한 피로감으로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코스맥스와 함께 나스미디어(089600)를 추천했다. 매체별 광고 집행·분석·판매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스미디어는 동영상 광고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올해 모바일 플랫폼 부문 성장과 함께 인터넷TV(IPTV) 광고 계약 조건이 수수료 기반으로 변경돼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전기차 배터리 업황 재평가 및 배터리 사업부문의 분사 이슈 재부각을 예상하면서 LG화학(051910)을 추천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2M의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엔씨소프트와 국내 광고·검색·쇼핑 사업 및 금융·웹툰사업 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NAVER(035420)를 함께 추천주로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