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산 북구 구포시장이 휴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지역 코로나19가 발생 사흘 만에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발생 지역도 기존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와 해운대구에서 연제구, 금정구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23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6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날까지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존 200번 동래구 확진자와 231번 해운대구 확진자를 비롯해 총 5명이었지만 이날 1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기존 동래구와 해운대구에서 연제구, 금정구 남구, 서구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에는 신천지 교회 신도 1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들과 접촉한 시민들도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은 동선을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동선이 광범위하고 접촉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