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자펀드 손실 규모 약 6,341억원"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펀드 환매 연기 관련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이 지난 23일 기준 환매가 중단된 자펀드의 손실규모가 6,341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

라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13일에 모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의 기준가격을 조정했고 대부분의 자펀드들은 21일까지 기준가격 조정이 완료됐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라임은 또 “자펀드의 설정액과 순자산(NAV)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계산한 것”이라먼서 “TRS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손실이 반영돼 있으며 무역금융펀드 손실이 추후 반영될 시 해당 자펀드의 손실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환매연기 중인 173개 자펀드 기준 고객 가입금액이 약 1조6,335억원”이라며 “전액손실이 나는 최악의 경우에도 이 금액을 넘어서는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임은 “모펀드의 투자자산과 중복되지 않으면서 자펀드에서 직접 편입한 자산이 있는 경우 2월말에 추가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무역금융펀드의 기준가격 일부하락도 2월말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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